[경상매일신문=박윤식기자] 영해고등학교(교장 박재복)는 최근 1, 2학년 학생 15명과 중국 낙양에 위치한 낙양제일고급중학교(이하 낙양고)에 상호방문형 국제 교류활동을 했다.영해고 국제교류단은 정저우(정주), 뤄양 낙양에서 생활하며 중국 교육 현장 체험을 실시했다.낙양고 3학년 한국어학과 학생들과의 친목 도모 시간을 갖고, 영어 수업에도 함께 참여해 중국학교생활을 체험, 중국 학생의 가정에서 1:1 홈스테이로 중국의 생활 모습과 문화를 매우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한·중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전통악기 연주 및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문화를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박재복 교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으로 양국 학교가 더욱 친밀해졌다”며 학교간 교류이지만 이 활동이 지속, 확장되어 양국의 문화 및 교육 발전에 힘이 되길 희망하며,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재능을 펼치며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신 중국낙양제일고급중학교 교장은 “한국의 학생들이 예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해주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올해는 메르스로 인해 한국에 방문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한국 학교를 꼭 방문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상호교류를 다짐했다.이번 교류단에 참석한 영해고 박은빈(2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떨어져 중국 학생과의 홈스테이를 한다는 점이 긴장되었지만 중국인 가족의 환대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인 친구를 사귀게 되어 좋다.”고 말했다.최정원(1학년) 학생은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모든 것을 한국 안에서만 사고하던 틀을 깰 수 있어서 스스로에게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김두현(2학년) 학생은 “열심히 공부하면서 한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의 생활 태도에 자극을 받았다. 나도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마쥐란(낙양고 3학년) 학생은 “평소 한국의 드라마도 좋아하고 한국어에 관심이 많았는데, 한국 학생들과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며 “내년에 한국에 가게 되면 꼭 한국 친구들을 다시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 이후 양 학교는 상호방문 협약에 따라, 낙양고는 내년 봄에 한국을, 영해고는 2017년에 중국을 방문키로 했다.한편 지난해 11월, 경북교육청과 중국 하남성교육청은 학교국제교류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국제교류를 시작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