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윤식기자] 영덕군 북영덕농협(김동섭 조합장)과 병곡면 농가주부회(박영자 회장)는 최근 관내 독거노인 (신병연, 93세)을 위해 생일상을 마련했다.가족이 없어 생일상이라고는 받아 본적이 없는 신병연씨는“나이가 들고 거동이 불편해질수록 명절이나 생일이 가장 외로운 날이었다며 이렇게 풍성한 잔칫상을 마련해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머금었다.이웃주민들의 참석 속에 열린 이날 생일잔치에는 홀로되어 외로우신 어르신을 위해 케잌, 떡, 전, 작은선물 등을 준비해 함께 음식을 나누고 말벗도 하며 추운 겨울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시간으로 진행됐다.김미옥 병곡면장은 “쓸쓸할 수 있는 생일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와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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