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CCTV(폐쇄회로TV)가 각종 범죄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있는 가운데, 포항지역은 타 지역보다 인구 수 대비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CCTV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8일 포항남ㆍ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포항지역의 CCTV는 총 899대가 설치돼, 범죄예방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포항지역 내 CCTV는 지난해 2월부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돼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며, 이를 통한 피의자 현장검거는 올해만 24건이다.실제로 지난달 12일 새벽 2시 30분께 북구 죽도동의 한 음식점에서 금품을 훔치려던 절도범을 통합관제센터 직원이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과 공조해 절도범을 현장검거 했다.또 최근 시와 남․북부경찰서가 협업으로 유흥가 밀집지역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CCTV를 활용한 ‘크라임 프리존’(범죄무풍지대)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이처럼 CCTV를 통해 범죄 예방부터 현행범 체포까지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항지역의 CCTV는 인구 수 대비 부족한 실정이다.인근지역과 비교했을 때 포항은 인구 578명당 CCTV 1대, 경주는 166명, 영천은 62명, 구미는 217명 당 1대 꼴을 나타내고 있어 포항지역 내 CCTV 확대 설치의 필요성을 입증하고 있다.이에 대해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내년엔 총 300곳에 54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재 포항시에 2016년도 예산 40억 원을 신청했다”고 말했다.또한 포항시 관계자는 “아직 주택가와 골목 등 치안취약구역이 존재하는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CCTV 설치 예산을 편성하고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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