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종이팩 재활용 시범사업 추진 및 스티로폼 분리배출 홍보 등 폐자원 재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종이팩은 100% 펄프를 사용해 매우 우수한 자원임에도 일반 폐지와 혼합 배출하거나 각종 쓰레기와 함께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등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북도가 종이팩 재활용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이에 따라 우선 안동시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종이팩 1㎏을 모아 주민 센터로 가지고 오면 친환경 화장지 1롤과 교환해주는 사업이다. 종이팩 전용 비닐봉투, 전용 마대 등을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단지 등에 비치해 시민들이 종이팩을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교환 가능한 종류는 우유, 쥬스, 두유, 소주 및 기타 음료팩 등이다.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펼친 후 건조시켜 교환하면 된다.종이팩은 국내 가정에서 연간 약 6만5천t이 배출되지만 70%가 매립·소각되고 있어 환경오염은 물론 폐기물 처리비용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 스티로폼은 회수가 쉽고 100%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건축자재, 사진액자 등 목재 대용품으로 사용돼 산림자원을 보호하며 재활용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어 기후변화 대응 및 자원재활용 사회 구축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따라서 종이팩과 스티로폼의 분리배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우리가 환경보전 및 자원순환 사회 구현을 위해 꼭 실천해야 할 과제다.김준근 환경정책과장은 “연간 6만5천t 가량 발생되는 종이팩은 연 650억 원의 외화 대체효과와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100% 수입 천연펄프로 만든 종이팩은 한번 쓰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자원이며 스티로폼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그린 경북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