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태식)가 지난 7일 실시한 환경산림자원국, 지역균형건설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경북도의 미비한 공항건설정책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나기보 의원(김천)은 “김천 혁신도시내 산학연 클러스터 조기구축과 산학연유치지원센터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유관기관 동반이전과 인군지역과 연계 발전이 필요하다”면서 “도내 위험한 노후 도로가 많은 상황에서 안전 확보를 위해 위험도로의 구조개선”을 요구했다.구자근 의원(구미)은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대상지 선정의 객관성이 있는지를 따져 묻고 “시급성을 감안해 사업 추진할 것”을 지적했다.윤종도 의원(청송)은 “농경지 주변에 방치된 영농폐비닐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면서 “1Kg에 50~200원에 불과한 낮은 수거보상비를 현실화 할 것”을 촉구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예천공항 연구용역과 관련,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청주공항의 우수사례를 들며 “미래 경북의 발전을 위해 거시적인 관점에서 공항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상구 의원(청도)은 “70%이상이 산지인 우리도의 지역특성상 지속적인 산림녹화로 녹화상태는 좋지만 수익성이 떨어진다”면서 “앞으로는 경제성이 있는 식수를 조림할 것”을 주문했다.한혜련 의원(영천)은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인 지역행복생활권 협력사업의 선정기준과 향추 추진방향에 대해 질의한 후 “국가시책이 지역 중심도시 위주의 차별적인 지원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조주홍 의원(비례)은 성별화장실 비율규정에 맞지 않게 건축되고 있는 공중화장실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 강영석 의원(상주)은 “지역균형건설국의 조직명칭에 걸맞게 도내지역간 획일적인 균형이 아니라 거리가 멀어 소외받는 곳에는 예산을 더 배정해 실질적인 지역균형이 이뤄지도록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두욱 의원(포항)은 영천질산유출사고 및 구미불산유출사고와 관련래 “유해물질 유출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 적정한지”를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도내 영세 유독물질 취급소에 대한 시설개선 및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도 단위 경계지역의 지방도로에 대한 유지관리비의 낮은 예산 반영률과 순환골재 의무사용량 미준수를 지적하면서 “순환골재 사용량 제고”를 촉구했다. 또 예천공항 활성화 연구용역과 관련, “도청이전과 함께 조속한 공항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와 인근시군이 공동으로 공항운영비를 보조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이진락 의원(경주)은 “졸음 쉼터가 충남, 호남에 비해 현저히 적다”면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졸음쉼터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문하 의원(포항)은 “경북의 상수관로 누수율이 전국평균 10.7%보다 높은 24.8%”라면서 “형산강에코생태탐방로 조성사업과 관련해 포항, 경주의 상생을 위한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철저한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이정호 의원(포항)은 “지방도 929호선은 2010년에 착공해 아직까지도 공사 중”이라면서 “재정투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조속히 완공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병준 부위원장(경주)은 “현재 절반가량인 53개의 산업단지가 20년 이상으로 노후화 되어있다”면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태식 위원장(구미)은 “일본의 산림경제정책을 본받아 우리도의 산림경제 체질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