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영주시가 계약원가 심사 제도를 통해 각종 예산 낭비 요소를 제거해 1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효율성 있는 예산집행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는 기존의 관행적인 원가산정 방식을 탈피하고 사업발주 사전에 적극적인 현장을 확인하는 등 공사, 용역, 물품구입 전 분야에 걸쳐 계약원가 심사제도를 적용해 올해 10월 기준으로 77건에 대한 사전심사를 실시해 예산을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원가심사는 행정기관이 공사용역 발주나 물품구매 등을 할 때 먼저 원가와 공법 등을 분석해 예산 낭비를 막는 제도다. 영주시는 시에서 발주하는 2억 원 이상의 대상사업에 대해 각종 계약이 이루어지기 전에 설계서와 현장의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현장여건에 적합한 공법적용 및 대안을 제시하고 합리적이고 적정한 원가산정을 함으로써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심사의 전문성을 키우고 절차를 단축하기 위해 2014년부터 계약원가심사와 설계심사업무를 통합한 전담부서를 하천과에 설치하고 공사·용역·물품 설계분야 총 145건의 사전심사를 통해 640억 원의 4%인 2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사업설계의 원가 심사뿐만 아니라 전체 분야에 걸쳐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2016년도에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적인 원가계약 심사를 바탕으로 예산 낭비 요소를 제거하여 효율적인 예산을 집행하고, 시공 품질을 향상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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