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 포항시는 지난 2일 확정된 내년도 국가예산에서 역대 최대의 예산확보에 성공,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큰 동력을 얻게됐다고 7일 밝혔다.이재춘 포항시 부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포항지역에 배정된 국가예산이 올해보다 1천230억 원이 증가된 1조 7천350억 원으로 역대 최대의 예산확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이 부시장은 포항의 경우 대형 SOC 사업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어 국비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이강덕 시장과 지역출신 국회의원이 합심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목할 예산으로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형산강프로젝트 사업, 영일만항 여객부두 건설 등 지역발전을 선도할 대형 신규사업이 역대 최다인 17건이 확보돼, 민선6기 창조도시 건설과 미래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또 동해남・중부선 철도건설,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규모 정부예산이 반영돼 포항의 중・장기 발전을 선도할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첨단과학과 해양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도시의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그 동안 이강덕 시장은 국비전담 담당조직과 TF팀을 구성하고 올해 초부터 중앙부처를 방문해 실무자부터 장․차관까지 직접 사업 설득에 나섰고, 간부공무원들이 140여 차례에 걸쳐 국회, 중앙부처, 관련기관 방문했다.지역출신 이병석 전 부의장과 국회 예결위원(소위원회)인 박명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