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조달청과 조달청 퇴직자들의 모임인 조우회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재)조달장학회가 7일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다액 기부자를 대상으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 다액의 기부금을 헌납해 많은 조달가족 자녀가 장학금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기리어 타의 귀감으로 삼기 위한 행사이다. 헌액식 주인공은 모두 41명이며 장세용 조우회원((주)베스텍 대표)가 최고액 기부자로 누적액이 1억 1천만 원이 넘었다. 김종득 회원((주)성일건설 대표)이 5천만 원 이상으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100만 원 이상의 기부자로 헌액식의 주인공으로 초대됐다. 이들 기부자는 다액 기부자 증서인 ‘아너소사이어티 입회증서’를 받게 된다. 신삼철 장학회 이사장은 “다액 기부자 헌액식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유도하며 조달업무 및 사회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장학회는 발족 이후 현재까지 조우회 출연금 5억6천만 원, 조달청 후생기금 8억 5천400만 원, 그리고 조달청을 퇴직한 조우회원의 기부금 3억5천만 원 등 총 17억 6천만 원의 수입금을 활용해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9년간 조달청 후배 공무원 및 조우회원 자녀 6천986명에게 14억2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조달가족 전체의 복지향상과 사회교육발전에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