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가 11일 저녁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대구시향 제420회 정기연주회는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독일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러시아의 차이콥스키와 보로딘 작품을 통해 이 겨울, 낭만 음악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특히 정기연주회 즁료 후 그랜드 콘서트홀 로비에서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의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공연 전반부는 마치 오페라를 보는 듯 흥미로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두 작품으로 꾸민다. 첫 무대는 1888년 작곡된 교향시 `돈 후안, Op.20`은 슈트라우스의 작풍이 확실한 형태로 나타난 최초의 작품으로 낭만적 미의식 속에 감미로운 관능의 세계를 표출하고 있다.이어 지난 1894년부터 작곡을 시작해 1895년 완성된 슈트라우스의 또 다른 교향시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Op.28`이 연주된다. 휴식 후에는 차이콥스키의 원숙기에 만들어진 `이탈리아 카프리치오`가 트럼펫의 힘찬 팡파르로 시작돼 현악기, 목관 등의 선율로 꾸민다.끝으로 이날 대미를 장식할 곡은 보로딘이 쓴 오페라 `프린스 이고르`의 `폴로베치안 댄스`로, 대구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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