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 포항시가 연말을 맞아 포항항(동빈부두) 일원에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했다.지난 4일 실시한 환경정비에는 포항시와 포항해양경비안전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수협, 중앙동 주민 등 120여명이 참여해 항만 주변에 적치됐던 폐어망과 어구, 일반 생활쓰레기 등 10여 t을 수거했다.시는 이번 환경정비 이후 발생하는 쓰레기는 해양관련 유관기관들의 협조하에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는 등 공동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또, 너울성 파도로 인해 해수욕장과 해안가 등에 쌓인 각종 해초와 해양쓰레기는 읍면동과 자생단체 협조를 얻어 지속적인 환경정비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무단투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주 및 어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계도활동과 더불어 강력한 단속을 병행하기로 했다.김현구 해양항만과장은 “해맞이 행사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안가 주변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쾌적한 해양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