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 포항시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포항시는 지난 3일과 4일, 1박 2일간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AKCT)회원 32명을 초청해 포항의 관광자원 및 먹거리를 홍보하기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특히 4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중국어관광통역협의회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이번 팸투어는 △포항의 해양관광 △포항국제불빛축제 △전통문화체험관 견학 및 설명회 등 주요 관광지 견학을 통한 중국 단체방문단 및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첫날인 3일에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호미곶, POSCO 역사관,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야경투어를 실시했고, 4일에는 중국 단체 수학여행 방문을 겨냥한 전통문화체험관 견학 및 설명회, 포항운하 크루즈 체험등 일정으로 이뤄졌다. 또한 죽도시장에서 물회, 과메기, 대게 등 포항의 대표 먹거리를 시식했다.특히 팸투어와 함께 문화해설사의 전문적이며 흥미로운 이야기가 더해졌으며, 포항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수학여행 및 단체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한옥숙박에 대한 관광객 유치 설명회도 실시했다.이번 일정에 참여한 박성란 협의회장은 “포항 방문은 2번째”라며, “포항이 해양관광도시로서 타 도시보다 다양한 관광지를 가지고 있고, KTX개통으로 서울에서 포항까지 2시간 30분이라는 양호한 접근성을 이용해 향후 중국관광객을 위한 관광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재춘 부시장은 “이번 팸투어 실시와 더불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함에 따라 상호간 중국 관광객 유치 관련 노하우 및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자”고 당부했다.한편,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AKCT)는 회원이 400여명이며 올해 7월 27일 창립해 8천명의 중국어 가이드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고, 한국여행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한국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를 통해 중국인 여행자에 대한 서비스 가치를 향상시키고, 한국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