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켐텍이 차별화된 내화물 공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화물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석유화학 플랜트와 발전 시설분야 공사까지 확대, 수주액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포스코켐텍은 올 들어 동해화력발전소(발전용량 200MW급)와 여수화력발전소(350MW급) 내화물 공사 수주에 이어 지난 1일에는 서울시의 마포자원회수시설 내화물 공사를 수주했다.이번에 수주한 마포자원회수시설 프로젝트는 폐기물을 고온으로 연소할 때 생산되는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고압 증기를 지역난방용으로 공급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친환경 시설이다. 폐기물 소각로와 전기를 생산하는 보일러 설비 등의 고열을 견디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내화물 기술력이 필요한 시설이다.포스코켐텍은 포항제철소 등의 제철설비 분야에서 키워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시설과 석유화학 플랜트 내화물 엔지니어링 시장에도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특히 포스코켐텍은 올해 석유화학 플랜트에서도 이라크 까르발라 고도화 설비, 볼리비아 암모니아 플랜트 등의 해외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신규 시장에 진출하며 수주액도 크게 늘어났다. 올해 내화물 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 분야 수주액이 750억 원을 넘어섰다. 본격적으로 신규시장에 진출하기 전인 지난 2013년보다 35% 이상 늘어난 액수다.이러한 성장세는 포스코켐텍이 보유한 내화물 종합 솔루션 능력이 고객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켐텍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내화물을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설계와 시공 등의 플랜트 엔지니어링까지 가능하다.또한 독보적인 기술경쟁력도 장점이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1974년부터 국내 최초의 직업훈련원을 설립해 40여년간 1천여 명이 넘는 내화물 공사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이러한 종합 솔루션 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켐텍은 국내외 내화물 엔지니어링 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더욱 키워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발전설비 분야나 해외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진입장벽을 뚫고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남수희 상무(플랜트사업실장)은 “제철 플랜트 사업을 바탕으로 구축한 내화물 종합 솔루션 능력이 연속 수주라는 결과로 돌아오고 있다.”며 “모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수주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