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운영하는 ‘에코팜(eco-farm)’은 지난달 28일 가정원예 과정 제2기를 끝으로 올해 하반기 영농교육을 알차게 마무리했다.올해 에코팜 하반기 교육은 지난 8월 19일 개강 이후 4개월간 박공예, 블로그 운영, 한옥목수, 구들시공, 산채약초, 과수원 조성, 전원생활, 가정원예 등 8개 과정에 걸쳐 총 34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이번에 취미과정으로 신설한 ‘박공예 과정’은 박을 이용, 집안에 아늑한 정취를 풍기는 소품 제작으로 성취감을 만끽하는 전기 스탠드 만들기 실습과정으로서 참석한 이들의 만족도가 최고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교육생 개인별로 제작한 스탠드는 시중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작품성이 우수하였는데, 교육생들의 설문을 반영하여 새해에는‘한지 사각등’으로 아이템을 바꾸어 실시할 예정이다.일자리 창출과정으로 운영 중인 `한옥목수, 구들시공 과정`은 퇴직자들의 인기과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퇴직 후 아담한 전원주택을 손수 지을 계획을 갖고 있는 베이비부머들에게는 더 없이 유익하고 요긴한 전통 건축기술을 배울 수 있어 에코팜 교육과정 중 필수 이수과정으로 손꼽힌다.지난 2011년 개강 처음 시작된 포스코 에코팜 교육은 올해까지 모두 3천800여 명을 배출했다.포스코 품질기술부 퇴직자 이영기(남구 지곡동, 60세)씨는 “평소 한옥 건축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에, 퇴직 후 포스코에코팜에서 진행하는 한옥목수 과정을 수강 할 수 있어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며 “4차에 걸쳐 수료한 한옥목수 과정이 처음 우려한 바와는 달리 체계적이고 알찬 교육이어서 8일간의 교육을 수료하면서 스스로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힌다.이 외에 초보농군을 위한 전원생활, 가정원예, 과수원 조성, 산채약초, 블로그 운영 과정도 보다 새롭게 편성한 교재 내용과 유능한 전문 강사진 초빙으로 교육생들의 수강 만족도를 크게 쇄신하는 계기가 되었다.올해 에코팜은 하반기에 방울다다기양배추, 과일무, 배무채, 적환무, 보르도무, 쌈추 등 새로운 가을채소 재배를 통하여 교육생들에게 다양한 기능성 채소 재배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한옥목수 및 구들시공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에게는 자체 번식시킨 블랙초코베리 묘목 화분을 한 점씩을 선물함으로써 교육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한편, 에코팜은 교육진행 중 파악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더욱 개선하여, 내년도 상반기 교육을 4월 초 개강하고 7월 중순에 마감할 예정이다.사진1 : 박공예 전기스탠드 만들기 실습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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