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이태헌 기자] 로봇산업이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대구시와 포항시가 로봇산업 육성에 나섰다. 포항시는 2일 이강덕시장의 일본 도쿄 iREX 국제로봇박람회 참관을 시작으로 지역산업구조의 다변화를 만들어갈 주요 산업으로 추진한다.특히, 이번 출장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지역 로봇산업 관계자들과 동반, 로봇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해외 전문가들을 만나 포항시의 로봇산업육성 방향을 모색 한다.이와 함께 내년 2월, 로봇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실용 지능로봇경진대회와 로봇체험전시관 운영 등 로봇산업 활성화 및 육성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포항시의 이 같은 계획은 최근 수중안전로봇 개발 사업을 비롯해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극한지 로봇 연구단지 등 로봇관련 대형 국책 프로젝트가 속속 추진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포항시의 로봇산업은 수중건설로봇개발사업과 관련 연구개발과 성능 검증을 위한 3천평 규모의 복합실증센터를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안에 지난 9월 착공하고 내년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지난 7월부터 극지 활동지원을 위한 건설기술, 로봇 등 극지 융복합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극한 엔지니어링 연구단지 조성사업(4천500억원)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실증단지’구축을 위해 2021년까지 총 사업비 710억원(국비 434, 지방비 180, 민자 96)을 투입,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서 첨단안전로봇 3종, 핵심부품 3종 등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대구시도 로봇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대구시는 3공단 내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로봇산업 메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시는 오는 8일 로봇산업클러스터 출범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로봇산업 육성에 나선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대구 북구 노원로 77) 정경원 원장은 “2014년 국내 로봇산업도 로봇기업의 저변 확대 및 정부의 경기 부양 등에 따른 내수경제 회복으로 인해 전년대비 19.2%(생산액 기준) 증가한 2조6천억 원을 달성했으며, 특히 대경권 로봇산업의 성장세(’13년 37개 → ’14년 69개)가 가장 두드졌다”며 “진흥원 설립(’10. 7월) 이후 로봇보급사업 (14개 기업·기관; 74억5천만 원), 로봇클러스터조성사업 (29개 기업·기관; 159억 원) 등을 통해 대경권 로봇기업 및 기관에 지원해 온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정경원 원장은 “향후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창업,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사업화 및 수출지원 등 로봇산업의 전주기적 지원이 로봇산업클러스터 내에서 가능해져 로봇산업 육성은 물론, 지역 주력․전략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