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안동 경안여자중학교(교장 이세원)는 지난달 27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학생중심 동아리 활동의 우수 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한 자유학기제 우수활동 동아리 공모전에서 대상․우수상․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자유학기제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오던 중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지난 10월에 공모전을 추진했다. 이에 경안여중은 ‘공연부문’에 ‘난타동아리’가 대상(교육부 장관상)을, ‘음악부문’에 ‘꿈의 오케스트라’가 우수상을, ‘국악동아리’가 장려상을 한꺼번에 받았다. 난타 동아리는 경안여중의 우수 동아리로서 학교 축제를 비롯하여 ‘6.25 참전용사를 위한 나라사랑 공연’과 ‘9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안동 지역 학교를 대표해 공연을 하였으며 시설을 방문해 ‘재능 기부 공연’도 했다. 정민기(난타동아리 단장)는 “연습하면서 힘들 때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힘을 내고 격려한 시간이 가장 귀한 보물이다”고 했다. 김지영(꿈의 오케스트라 동아리 단장)은 “연습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우리가 연주한 음악을 다른 사람이 듣고 감동받는 모습이 기뻤다”고 했다. 이경민(국악동아리 단장)은 “동아리를 직접 만들 수 있고 활동하고 있다는 게 아직까지도 신기하기도 하고 가슴 벅차다.”고 했다. 특히, ‘꿈의 오케스트라반’과 ‘국악반’은 학생 자발적인 팀 구성과 함께 권영순 지도 교사의 헌신적인 수고와 노력의 결실이어서 자못 그 의의가 크다. 경안여중은 학생 자발적인 동아리 결성을 장려하여 입상한 이 동아리 외에 최근에는 ‘민요반’과 ‘장구반’을 창단하여 학생 자율적인 ‘꿈 끼 계발’과 새로운 영역의 동아리를 통한 ‘재능 기부 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하여 함께 살아가는 배려와 존중 정신을 함양하고 있다. 이러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꿈과 끼를 키워가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어 자유학기제 추진의 목적에 부합한 교육 활동을 전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