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언어문화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 및 집단따돌림의 근원인 학생 언어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언어문화 개선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은 의사소통의 주체들이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게 하고 원만하고 성숙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내용은 학생들이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고 그들이 겪게 되는 언어 사용의 문제점을 사례별로 분석해 올바른 언어 사용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학생과 부모 사이의 대화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적절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초·중등 합본 24차시로 개발됐다. 이번 자료집은 경북도교육청 생활지도의 홈페이지‘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의 자료실’에도 탑재해 누구나 볼수 있도록 했다. 김성렬 생활지도과장은 “언어문화 개선 자료집을 개발하게 된 배경에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유형별 피해 응답 건수 중 언어폭력의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며“언어문화 개선 자료집이 다양한 교육 상황에서 활용돼 학교 현장에서 언어사용 개선과 인성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