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29일 울릉도 뱃길이 8일만에 트여 포항에서 온 정기여객선이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동해의 기상악화로 운항이 중단됐던 포항-울릉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는 이날 오랜만에 운항을 재게해 한동안 창살없는 감옥에서 살고 있던 섬주민들의 맘을 다독였다.
그러나 이 대형 카훠리 여객선(2천394t)마저도 내달 7일부터 정기검사 등으로 장기휴항에 들어가고 300t급의 소형 여객선이 투입됨에 따라 이 험하고 거센 겨울파도를 어떻게 견뎌야할지 섬 주민들의 앞날은 깜깜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