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한국의 제4위 수출대상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지역기업의 현지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대구테크노파크는 25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Hoa Lac Hitech Park)와 한ㆍ베트남간 ‘기술교류 및 기술사업화 촉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는 지난 1998년 설립돼 전체 면적이 1천586헥타르(ha)에 달하며 연구ㆍ개발(R&D) 촉진 및 첨단기술의 상품화 등을 위해 베트남 정부가 유일하게 직접 운영하는 현지 최고의 기술집약형 산업단지이다. 현재 70여개의 기업과 10개의 연구기관이 입주해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팜다이쯔엉(PHAM DAI DUONG) 원장을 비롯해 입주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대구TP를 비롯해 경북대ㆍ계명대ㆍ영남대ㆍDGIST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와 하노이에 소재한 중소기업간 기술교류 지원을 위한 채널 구축 및 지원사업 확대, 양국 시장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