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조청명(전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이 포스코플랜텍 사장으로 선임됐다.워크아웃 중인 포스코플렌텍은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전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을 역임한 조청명 사장을 사내이사로 임명하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조청명 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됨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포스코 회장 보좌역을 겸임하고 있는 조청명 사장은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혁신기획실장, 베트남 일관제철소 추진반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대우인터내셔널 경영기획총괄 임원 등을 거쳤다. 지난해 그룹 컨트롤타워인 가치경영실장으로 포스코에 복귀했고, 올 6월 포스코플랜텍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 포스코플랜텍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사장으로 취임한 후 적자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철강 플랜트 등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재무 안정화에 역점을 두고 프로세스 개선과 조직혁신 등 기업체질 개선에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 합리화를 마무리했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청명 사장은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여 독자생존의 토대를 마련하고 경영정상화에 집중해 빠른 시일 내에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3일 포스코와 포항제철소 3고로 3차 개수 공사를 2천344억 원에 계약한 포스코플랜텍은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 내년부터 흑자경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