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데이."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가 동해 해상의 기상악화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째 포항에서 묶여 있다. 이로 인해 26일 현재 울릉도에서는 응급환자 이송차질, 주민교통 두절, 채소, 과일, 우유 등 식료품들이 바닥나는 등 전시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여객선은 앞으로도 며칠간 더 운항이 불가능해 애타는 섬주민들의 가슴만 멍들고 있다. 육지로  나갔다가 섬으로 돌아와야 하는 주민들도 육지로 나갔다와야 하는 주민들도 모두가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숨 막히는 실정이다. 울릉읍 저동리 A씨는 "교통만 좋으면 천국같은 곳이 울릉도지만 교통난으로 인해 육지 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힘겹게 털어 놓았다. 26일 정기여객선사인 대저해운 관계자는 "거친 파도와 강풍이 계속 세차게 불고 있어 27일 운항도 통제됐다"면서 "정상적인 입출항은 오는 29일이나 30일께나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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