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포항~울산고속도로 연말 부분개통을 위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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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과 울산시 울주군을 연결하는 포항∼울산고속도로가 다음달 22일 부분 개통된다.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울산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기여를 것으로 전망된다.26일 포항시와 한국도로공사 울산포항건설사업단 측은 울산∼포항고속도로 건설 구간 중 1차로 울산 JCT∼남경주 IC 간 22.6㎞와 동경주 IC∼남포항 간 19.4㎞ 등 총 42㎞를 오는 12월 22일 잠정적으로 부분 개통한다고 밝혔다.포항~울산고속도로가 부분 개통되면 포항~울산 간 주행거리가 종전 75㎞에서 62㎞로 줄어든다. 차량 주행시간은 60분에서 42분으로 18분 단축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연말 부분 개통에 맞춰 경주 외동 휴게소에서 개통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주 IC∼동경주 IC 구간 11.68㎞를 포함한 울산∼포항고속도로 전 구간은 내년 6월 개통한다. 남경주 IC∼동경주 IC 도로는 구간 내 양남터널 공사가 늦어져 개통이 지연됐다. 양남터널은 주 터널 길이만 7.54㎞로 긴 데다 지반이 연암석질이 좋지 않아 최대 난공사 구간이었다. 내년 6월 울산∼포항고속도로 전 구간이 완전히 개통되면 포항~울산 간 주행거리가 75㎞에서 54㎞로 줄고 주행시간도 60분에서 32분으로 단축된다. 포항시 등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포항 철강산업과 울산 자동차․조선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양 지역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울산∼포항고속도로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에서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를 연결한다. 지난 2009년 6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고 총사업비는 2조26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