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 선린병원 정상화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선린병원의 원활한 인수합병을 통한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권고안을 마련했다.대책위는 25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으로부터 선린병원 정상화 대책 경과 보고를 듣고, 지난 10월 12일 구성해 활동한 소위원회로부터 그 동안의 활동상황을 보고 받았다.조정소위원회는 그동안 선린병원 정상화를 위해 이사진, 채권단, 노조, 병원관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결과 “이해당사자들은 한결같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서로 양보를 통해 선린병원 살리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보고했다.이에 대책위에서는 현재 선린병원의 인수합병 공고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좋은 조건에 인수자가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권고안을 도출했다.대책위의 권고안은 △채권단은 인수자가 원하는 범위까지 과감하게 양보해야 한다 △ 이사진은 인수자가 원할 경우 전원 사퇴해야 한다 △ 노조는 인수자의 조건에 따라야 한다 등 3개안이다박승훈 대책위원장은 53만 포항시민이 간절히 바라는 선린병원 정상화를 위해 “모든 이해당사자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발씩 양보를 통해 인수합병을 위한 좋은 조건에 부합하는 합의를 이끌어 내어 정상화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선린병원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