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포항남‧북부경찰서가 유흥가 밀집지역을 ‘크라임 프리존’(Crime Free Zone‧범죄무풍지대)으로 지정, 본격적인 범죄 예방에 나섰다.25일 포항남‧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크라임 프리존’은 유흥가 밀집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 청소년 탈선 등을 막기 위한 구역으로 북구 중앙동 불종로와 남구 오천읍 문덕리 일대가 지정됐다.남‧북부서는 포항시와의 협업 하에 총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3월부터 이번 달까지 이 사업을 추진, 불종로와 문덕리 일대 43곳에 CCTV(71대)와 경찰 캐릭터 안내등(43개) 설치를 완료했다.또 이번 달 말엔 설치한 CCTV를 포항시 통합관제센터와 연결,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크라임 프리존`을 집중 관리함으로써 범죄예방 효과 극대화, 체감안전도 향상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남‧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시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크라임 프리존’ 추가조성을 추진해 안전한 포항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크라임 프리존’은 경찰청 선정 9대 셉테드(CTPED‧범죄환경개선)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