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시내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이 설치부서에 따라 제각각 관리되고 있어 통합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포항시가 도시 전체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남구 해도근린공원 내 `세계를 향한 비상`(13억 3천만 원), 남구 동해면 공항삼거리에 `은빛풍어`(3억 원), 북구 항구동 9호광장에 `일출`(2억 원), 북구 죽도동에 `빛과 물의 가로공원`(5억 5천400만 원) 등을 설치했다. 현재 이들 조형물은 산림녹지과, 해양수산과, 북구청, 테라노바팀 등 각각 다른 부서에서 조성, 관리하고 있다.이처럼  포항지역 곳곳에 설치돼 있는 조형물은 필요에 따라 다른 부서에서 설치되다 보니 담당부서가 아니면 어디에 무슨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누가 관리하는지조차 알 수가 없는 실정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포항지역에는 몇 개의 조형물이 있는지,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 부서나 공무원은 거의 없다.이에 따라 시민 혈세를 투입해 만든 조형물을 설치 이후 방치해놓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실제로 시가 조성한 조형물을 본 시민들은 대부분 외면하거나 아예 관심이 없는 정도다.다른 지자체를 살펴보면 동상·건립비·조형물과 관련,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난립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조례를 제정해 기준을 규정하는가 하면 조형물의 대장 기록 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한편, 포항시립미술관에서 통합적으로 관리 중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기증 작품들은 관내 곳곳에 90여 점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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