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박동수기자]경북과 전북의 정보화마을 주민들이 안동에서 하나로 뭉쳤다.경북도는 25일 안동에 위치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2015년 정보화마을 영·호남 교류대회’를 가졌다. 정보화마을 영·호남 교류대회는 경북과 전북 주민들간 상호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지역 대통합 계기를 마련하고 과 정보화마을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자립의식 고취와 운영 활성화를 도모 하고자 마련된 자리다.대회는 매년 경북과 전북에서 교차해 열고 있다. 첫 대회는 경북도의 주도로 2010년 경주에서 열렸으며 2011년에는 전북 군산에서 2013년은 경북 문경, 지난해는 전북 남원에서 각각 열린 이후 올해 5회째를 맞고 있다.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경북과 전북의 정보화마을 위원장, 지도자, 프로그램 관리자, 마을주민, 관련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첫째 날에는 행정자치부 정보화마을 김영진 사무관의 2016년 정보화마을 추진방향 소개, 경북도 농업기술원 원민정 지도사의 6차 산업화를 위한 경북 농산물 가공 사업의 추진현황 발표와 행정자치부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북 문경 새재팔영사과마을과 장려상을 수상한 고창 고인돌마을의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이어 둘째 날에는 경북과 전북의 정보화마을 위원장, 지도자들 상호간 간담회,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조화된 건출물로 경북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된 도청 신청사 방문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둘러볼 예정이다.한편, 농어촌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주민의 정보생활화, 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정보화마을은 올해로 15년째를 맞고 있다. 2002년 도내 6개 마을에서 올해는 46개 마을로 크게 늘어났다. 매출액 역시 초기 1천500만 원에서 올해 35억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김중권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정보화마을 영호남 교류대회가 지역 간 교류 확대와 우수사례에 대한 정보공유로 정보화마을 주민들의 역량강화로 이어지는 등 양도의 정보화마을이 상생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