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영주시 부석면(면장 장관식)은 25일 면사무소 전정에서 부석면에서 생산되는 배추·콩·사과를 주제로 한 요리 솜씨자랑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남 이정춘, 여 이분연)가 주관하는 김장나누기 봉사를 펼쳤다.이날 행사에는 지역민 200여 명과 장욱현 시장, 장윤석 국회의원 내외, 기관단체장 등이 함께 참여하는 면민화합 한마당 행사로 진행됐다.김치·콩·사과를 주제로 한 요리 솜씨자랑은 마을별 1개팀씩 총 20개팀이 출전해 25점의 요리가 출품됐다.이중 연근수산물김치 등 김치요리 15점, 두부마요네즈 등 콩요리가 7점, 사과파김치 등 사과요리를 3점 선보여 다양하면서도 특색있고 전통적 이면서도 시원한 김치의 참맛을 손보였다.대상은 노곡2리 콩고기요리를 발굴한 이경아·이금순팀이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참가팀 전원에게 25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했다.또 부석면 새마을 남·여 지도자협의회원 30여 명이 모여 배추 500포기 무 200개의 재료로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었다.김장김치는 지역 내 홀몸노인, 소외계층 및 마을 경로당에 1인당 10포기씩 50가구를 선정, 전달됐다.이날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국밥과 막걸리 한잔을 나누며 이웃사랑과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소요경비와 비용은 부석중학교 28회 동기인 김수정(50·동화차유리 대표) 씨가 전액 부담했다.장관식 부석면장은 김치·콩·사과를 주제로 열린 요리 솜씨자랑에서 “우리의 전통음식의 맛을 이어감은 물론 우리 지역의 특산품인 사과요리가 더 많이 개발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새마을지도자협의회의 김장담그기 자원봉사로 모든 면민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