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제3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제3센터’) 건립 관련 지난 24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으로써 제3센터 건립의 본격적인 추진과 2016년도 예산안 반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새누리당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은 25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건립 사업의 경제성(비용대비 편익)은 1.13, 경제성에 정책적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성 등을 더한 정책성 분석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는 0.508을 받아 경제성과 정책성 모두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건립을 위한 2016년 설계비 및 클라우드 환경구축비 156억 원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3센터는 총 4천609억 원을 투입하는 국책 프로젝트이며 부지 8만1천456㎡, 건물 3만7천710㎡, 최대 5만여대를 수용하는 규모로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제3센터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기술(IT)이 집약된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모범으로 구축되며 준공 이후 경제적 편익으로는 30년간 약 8조~12조 4천278억 원의 편익발생(‘15년 행자부 세부추진계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3센터는 인접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연계되어 향후 대구가 정보화, 전자정부의 거점도시로 부상될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권(경북대,영남대,포항공대,금오공대 등) 정보통신 18개 대학, 23개 전문대가 배출하는 고급인재를 활용해 영남권 ICT 융합 확산을 주도하고 새로운 부가가치·성장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의원은 “이미 구축된 제1,2센터의 사례를 볼 때 지역내 신규 IT기업의 설립과 매년 1천억 원에 달하는 계약 성사, 약 700여명의 상주인력 근무로 인한 일자리 창출 등 제3센터가 대구지역의 산업과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대구의 경제 산업 활성화를 물론 대구가 세계적인 IT 산업․전자정부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