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임형규)는 지난 10월 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4주간 중국 상해에 보존회 이수자 2명(신준하, 서봉교)을 파견해 재외동포들을 위한 전통문화교육을 실시하고 20일 상해한국학교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전통문화교육은 ‘상해한국학교(교장 이혜순)’에서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이 진행됐다.
이 기간 학교에서 진행된 ‘인성제’에 참여해 고국의 전통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고 책으로만 접하던 하회탈춤을 시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같은 기간 ‘상해풍물단(회장 권인애)’회원 20여 명과 ‘상해성당 스카우트 광암단 풍물패’ 청소년 15명에게는 각각 ‘하회별신굿탈놀이 체험교육’과 ‘풍물·사물놀이’ 교육이 이어졌다.
이곳은 평시 자체적으로 회원들 중 가장 기량이 뛰어난 회원을 지도자로 위촉해 연습하고 있으며 교육자료 조차도 인터넷에서 찾아내어 연습하는 등 모든 조건이 열악한 환경임에도 조국을 떠나 타국에서도 우리 전통문화 교육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신준하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총무부장은 "이번 교육으로 상해한인들에게 한국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이해시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전수함으로 이들이 전통문화를 발판으로 한 새로운 문화 창조의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