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ㆍ11 사건과 더불어 최악의 테러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지난 11월 13일 파리 연쇄테러사건의 충격 여파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테러사건을 저지른 IS는 지난달 말 러시아여객기 추락사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하는 한편 미국과 그 우방국들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추가 테러 위협을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IS 추종 불법체류 외국인 검거 소식과 함께 지난 5월 사살된 IS대원 소지품 중에 대구지역 회사사원증과 교통카드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뒤늦게 밝혀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살림살이로 힘든 요즘 테러불안감까지 더해져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이러한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탓인지 원자력발전소 홍보관을 찾는 방문객들로부터 원자력발전소의 대테러 대응 관련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다.테러범을 어떻게 물리치냐는 초등학생의 천진난만한 질문에서부터 구체적인 여러 테러상황을 가정해 각각의 대응태세를 확고히 하라는 어르신들의 질문반 충고반 말씀에 이르기까지 그 모습 또한 다양하다. 하지만 국가 주요기간시설인 원전을 테러 등 외부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운영하라는 그분들의 공통된 마음만큼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최근 정부는 범국가적 테러경계태세를 한 단계 격상했고 이에 발맞춰 전국 24개 원자력발전소들도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해 운영 중에 있다. 평소에도 까다롭기로 소문난 출입절차를 더욱 엄격히 해 소요시간이 상당부분 늘었지만 방문객들과 직원들의 적극적 협조 속에 무난히 계속되고 있다. 또한 절차서와 매뉴얼에 따라 발전소 내 시설과 설비의 안전성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담당자 외 인원의 출입 및 조작을 철저히 제한해 직원 간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한 견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평소 훈련한 대로 모든 직원이 24시간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는 어떤 테러 공격에도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역주민들은 믿고 안심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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