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시내버스 화재 사고가 대형참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낸 용감한 시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주)한진 항만물류팀 박모(35)씨와 특수정비사 김모(46)씨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3일 오후 4시 54분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을 지나던 이들은 101번 시내버스의 바퀴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하고 소리를 질러 급히 버스를 멈춰 세웠다.이후 박씨 등은 LNG(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시내버스의 폭발을 우려해 버스기사에게 메인 스위치를 차단토록 하고 20여명의 승객들을 대피시키는데 앞장섰다. 불길은 승객들이 모두 대피한 직후 엔진룸으로 번졌으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여 분만에 진화됐다.박씨 등은 “불꽃이 튀는 걸 보고 무조건 멈춰 세워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대형 사고를 막아낼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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