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 창조도시 포항을 위한 공무원들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포항시 `정책기획단`은 24일 오전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국·소·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개발된 정책과제 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에서는 경제산업팀과 문화관광 3팀, 지역개발팀, 복지환경팀 등 총 6개팀 29명이 6개월간 준비해 온 정책과제 중 자체평가를 통해 선정된 11건의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했다.문화관광 3팀을 대표해 발표자로 나선 이민규(북구청 자치행정과)씨는 “포항 야(夜)심만만 프로젝트”를 주제로 영일대와 중앙상가, 죽도시장을 연결하는 야간트레이앵글 존 구축과 영일대 달빛 벼룩시장, 중앙상가 야간 음악분수대, 스토리가 있는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의 알찬 아이템을 소개했다.문화관광1팀을 대표한 전상희(환여동주민센터)씨는 국내외 지자체 최초 스마트폰 사진전 “스마티 포항사진전”와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을 벤치마킹한 “포항운하 카니발 사업”을 문화관광 아이템으로 발표했다.이외에도 △지역연고가 있는 유명인물을 활용, 셀렙마케팅을 통한 창조만화타운 조성 사업, △환동해 물류·관광 허브 포항 구축을 위한 전공무원 러시아·중국 배낭연수, △송도동 일원에 송도 4계절 해양관광 밸트 조성 프로젝트와 KTX 개통에 따른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수자원 확보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오감톡톡 포항 푸드로드 조성, △포항의 기업유치 경쟁력 제고방안 등이 발표돼 호평을 받았다.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양한 직력과 직급 공무원들이 소통과 융합을 통해 참신한 아이템들이 많이 도출됐다”고 격려하고, "오늘 소개된 미래지향적인 정책과 아이디어가 창조도시 포항건설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실무부서에서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주문하고 ‘정책기획단’이 정책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도 당부했다.한편,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과제들은 실무부서 최종 검토를 거쳐 내년 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며, 국소장 채점결과를 토대로 우수팀을 선정해 해외 선진지 견학 인센티브를 제공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