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그
동안 학업에 지친 수험생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27일 오전 10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수험생과 함께하는 협주곡 음악회를 연다.이날 이효상 김해신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포항음악협회 주최 음악콩쿨 입상자인 이승형(포항명도학교), 최호준(유강중), 신선화(포항예고), 이주영(계명대) 등 4명이 협연 무대를 갖는다.프로그램 첫 곡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모차르트가 작곡한 21개의 오페라 중에서 으뜸으로 손꼽히는 걸작이다. 두번 째로 만하임악파 작곡가 중 마지막 세대에 속하는 작곡가 카를 슈타미츠의 `클라리넷 협주곡 8번`을 선보인다.셋째 곡은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작품.16으로 노르웨이의 대표 음악가 그리그가 남긴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이자 많은 사람들의 귀에 익숙하기도 한 경쾌한 도입부로 유명하다.넷째 곡은 모차르트가 좋아하지 않은 악기인 플롯 협주곡으로, 제1번 k313은 플룻의 성격을 충분히 배려해 넣은 밝고 경쾌한 곡이다.이어 보테시니의 콘트라베이스 협주곡 제2번 ‘콘트라베이스의 파가니니`로 불리는 이 곡은 나단조 중 연주자의 화려하고 즉흥적인 기교를 보여주는 카덴짜가 인상적인 1악장을 연주한다.마지막 곡은 영국국가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가 울려 퍼지며 특별공연으로 영일고등학교 에이블팀의 댄스로 막을 내린다.한편 공연은 전석 지정석으로 당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054-270-548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