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겨울철 기후변화에 따른 폭설에 대비한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24일 경주실내체육관 앞에서 ‘겨울철 폭설대응 교통소통 대책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에는 경주시장, 경주시의회의장, 도민안전실장, 7516부대 1대대장, 경주경찰서장, 경주소방서장, 경상북도자율방재단연합회장, 경주시자율방재단장 등이 20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겨울철 재난발생 시 군부대, 경찰, 소방 등의 신속한 인명구조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유관기관간 협조체계를 재확인하고 대응능력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했다.훈련에는 각종 제설차량, 트랙터, 견인차, 구급차 등 30여 대의 차량이 동원돼 설정된 폭설상황에 따라 상황전파, 인명구조, 제설작업, 사고차량의 구호, 차량통행제한 및 우회유도, 군부대와 자율방재단에 의한 산간고립마을 구호 및 마을진입로 제설작업 등 실전을 방불케 했다. 허동찬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실제상황에서는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서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면서 “도민들도 폭설 시 행동요령 실천, 내 집ㆍ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대중교통 이용, 풍수해보험 가입 등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경북도는 폭설에 선제대응을 하기 위해 한 단계 빠른 상황관리, 85개 고립예상마을 특별관리, 민ㆍ관ㆍ군 상호 응원체계 구축, 제설장비 955대, 친환경 제설자재 1만 t 사전확보, 고갯길ㆍ교량ㆍ램프 등 교통소통 취약구간 195개소에는 제설책임자 지정·운영 등 폭설로 인한 도민의 불편이 없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