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박동수기자] 11월 문화가 있는 날인 25일 전국 곳곳에서 문화행사가 열려 시민과 문화로 소통하는 만남을 가진다.올해 문화가 있는 날이 시작된 1월 이후 가장 많은 2천60건의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100여건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들이 진행된다. 찬바람이 부는 계절, 마음이 따뜻해지는 풍성한 문화행사들을 전한다. ■ 포항11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성악가와 함께하는 가곡여행`으로 25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열린다.이날 행사는 지난 1년간 중앙아트홀 가곡교실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가곡교실 회원들과 지도 성악가들이 출연한다.산촌, 별, 내마음의 강물, 희망의 나라로, 비목, 코스모스를 노래함, 산노을, 아무도 모르라고, 님이 오시는지, 그리움, 거문고 뱃노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우리에게 익숙하고 정다운 가곡으로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같은날 오후 2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다시보고 싶은 명작 영화, 백 투 더 퓨처1이 무료 상영된다.포항시립도서관은 이날 오후 7시 대잠도서관 세오녀방에서 인문학 in pohang `노벨문학상에 길을 묻다, 9강`을 진행한다.`오르한 파묵의 작품세계와 작가의식`이라는 주제로 이난아 계명대 실크로드 중앙아시아 교수와 함께한다.터키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은 지난 1998년 10여 년에 걸쳐 완성돼 전 세계 35개국 번역·출간된 작품으로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날 오후 7시 포항시청소년수련관 대공연장에서는 전통음악공연을 선보인다.노름마치예술단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굿판, 비나리, 시나위 등이 펼쳐진다. ■ 안동 ‘소외계층 문화순회 추경사업’ 지역문화 활성화 기획공연으로 펼쳐지는 상생시리즈 Ⅲ ‘1125 로맨틱콘서트’ 공연이 25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린다.이번 콘서트는 AMC필하오닉 오케스트라, 클랑 앙상블, 벨로체 금관앙상블, C클래식, 벨 레이디싱어즈가 출연해 잊고 있던 사랑의 대한 감성을 다 시 한번 불러일으킬 전망이다.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상생시리즈 티켓을 지참하면 50% 할인이 적용된다. 기타 공연문의는 054-84-3600번 또는 홈페이지(www.andongart.go.kr)를 이용하면 된다.같은날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테너 차경훈·유호제·양승엽과 반주 권희정 씨가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한국가곡을 비롯 깐죠네 등을 노래한다. ■ 성주신나는 예술놀이, 동요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이 25일 오전 11시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개미가족의 동요여행`이라는 주제로 유치원, 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박이현·박은영 지도교사가 함께 집중, 발성, 가사 읽기, 리듬 연습, 합주 등을 진행한다. 같은날 오후 7시 30분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선착순 150명에 한해 `비트 인 작은 음악회`를 연다. ■ 영주 무대위에서 즐기는 `달콤한 문화마을 - 작은 음악회`가 25일 오후 7시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열린다.이날 피아니스트 박재연(조선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종만(광주시향 악장), 첼리스트 이후성(광주시립교향악단 첼로 부수석)이 출연한다. ■ 경주경주예술의전당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청소년을 위한 오페라여행 `고집불통 옹`이 25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