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 북한 바다에서 조업중인 중국 트롤선 120여 척이 동해 해상의 풍랑주의보를 피해 울릉도 연안에 최근 긴급피항하고 있다.
24일 울릉군에 따르면
현재 북한 해역에서 조업하고 있는 중국어선틀은 1천여 척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어선들은 매년 1천~1천500여 척이 북한에 들어가 쌍끌이로 오징어들을 닥치는 대로 `싹슬이`하고 있어 울릉도어민과 동해안 어업인들의 애간장을 태운지 오래다.
이에 울릉군, 울릉경찰서, 해군부대 등 관계기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피항선박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불시점검과 비상경계근무에도 돌입했다.
울릉도 어민들은 "고기는 북한에서 잡고 쓰레기만 남기는 피항은 울릉도로 오니 무슨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