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가 포항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되자 김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포항지역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포항시는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23일 오전 9시부터 조문객들을 맞았다.이날 이재춘 포항부시장이 첫 조문을 했으며, 이후 포항 시민 1~2명씩 분향소를 찾아 김 전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단체 조문객들도 분향소를 찾았다. 오전 11시20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을 비롯, 포항제철소 임원들이 단체로 분향을 했다.오후 5시께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류필수 포항교육장, 최창룡 해병대1사단장, 포항지역 단체장들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이강덕 시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열고, 지방자치를 부활시킨 장본인으로 고인의 보여준 개혁과 평화의 정신은 국민의 마음속에서 오랫동안 빛날 것이다"며 "다시 한 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53만 포항시민과 함께 애도한다"고 말했다.또한 이 시장은 조문객을 맞는 직원들에게 "고인과 조문객에게 예를 갖추고 정성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포항문화예술회관에 설치된 분향소는 오는 26일 발인 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