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최근 엘니뇨현상으로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농작물의 병해 발생과 생육저하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보도(본보 11월 19일자 1면 보도)와 관련,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대책마련 등을 농가에 당부했다.23일 경북도농업기술원 작물보호연구실에 따르면 최근 양파, 배추 등의 노지작물과 오이, 토마토 등의 시설작물에서 노균병, 검은무늬병 등 저온다습한 시기에 발생하는 병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금처럼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면 부족한 햇빛으로 농작물이 연약하게 자란다. 특히 햇볕이 없어 하우스 내부 온도가 올라가지 않으므로 환기도 어려워져 과습하게 되면 병해가 급속히 확산될 환경이 조성된다. 그러므로 지금 같은 시기에 농작물 재배는 상품성이 저하될 우려가 커지고 어느 때 보다 병에 잘 걸리게 되므로 평소보다 온도나 수분 관리를 철저히 해 생육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 병으로부터 단단히 예방해야 한다.만약 철저히 병해관리를 했음에도 병이 확산될 때는 전문가의 진단을 거쳐 방제계획을 새로 수립하는 것이 좋다. 진단 의뢰하는 방법은 병에 걸린 식물을 직접 가져와서 진단을 받고 방제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이 가장 좋다.그러나 방문이 어려울 경우 택배로 식물체를 보내 진단을 맡기는 것도 가능하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농업기술원 작물보호연구실(053-320-0234)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작물보호연구실 관계자는“농가에서 진단을 의뢰하면 정확한 병명과 방제방법을 처방해 줄 것”이라며“농작물이 잘 못 자라고 자주 병에 걸리면 정확한 진단과 방제를 위해 신속히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