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새마을운동 외교’가 세네갈에서 활짝 폈다.지난 6월 국빈 방한한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의 초청으로 19일 세네갈을 방문한 김 지사가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방문을 위해 지난 17일 장도에 오른 김 지사는 22일까지 3박 6일간 강행군으로 짜여진 빡빡한 스케줄을 모두 소화한 것이다. 이번 방문에서 김 지사는 경북도에서 발화돼 UN의 ‘21 신농촌 개발 패러다임’으로 주목받은 대한민국의 세계적 유산인 ‘새마을운동’ 외교전을 펼쳐면서 의전과 경호 등 최상위급 예우를 받았다.특히 지난 20일 세네갈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세네갈 새마을운동 보급을 통한 양국 관계 증진에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 훈장을 수여 받는 영예도 안았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촌운동에서 시작한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은 근대화와 산업혁명으로 이어진, 잘살기 운동이자 공동체 회복 운동”이라면서 새마을 운동을 소개했다. 이어 김 지사와 마키 살 대통령은 나란히 생루이주 가스통 베르제 대학교에 설립된 아프리카 최초의 새마을운동 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끊었다. 개소식 후 김 지사는 경북도와 세네갈 정부(농업부, 청년고용부)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새마을운동 협력을 통한 세네갈 농촌현대화와 시민의식함양을 증진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또 아세아텍과 세네갈 농업부간 영농기계화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가교역할을 하면서 한국의 농기계뿐만 아니라 한국의 우수 물품이 세네갈에 소개되고 수출될 수 있도록 통상 교류협력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세네갈 대통령의 특별 배려로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지역을 직접 방문해 한국 농기계를 전달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직접 시범 보여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경북도는 세네갈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현재 2개 지역인 시범마을을 5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