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가 걷잡을 수 없이 치달으면서 행복수명이 대두되고 있다. 행복수명이란 삶의 궁극적 가치인 행복에 수명의 개념을 결합한 용어로 자신과 가족 모두가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생물학적 관점의 수명과 건강의 개념을 더한 건강수명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이 같은 행복수명의 개념을 담은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행복수명의 개념을 활용해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확산시키고 조기실현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사회공헌 차원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노후준비와 가족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것이다.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에서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을 전개하는 배경에는 유례없이 빠르게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점이 있다는데 있다.우리사회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0년부터다. 그 후 15년 만인 현재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된 것은 그만큼 소령사회에 대비할 준비기간이 짧음을 의미하며 이는 또 그만큼 갖가지 사회적 문제가 나타날 소지가 있음을 뜻한다고 봐야 한다.제일 먼저 대두되는 문제는 노인빈곤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9.6%로 OECD 평균 12.6%를 훨씬 넘어 4배에 가깝다.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국민 두 사람 중 한사람은 노후준비가 부족하며 자신의 노후준비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세대의 노후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우리나라는 공적 사회보장 체계가 대체적으로 잘 갖춰진 편에 속하지만 국민연금만으로는 실질소득 대체율이 20%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국민연금 및 퇴직연금과 더불어 노후보장을 위한 3층 구조를 이루는 개인연금의 활성화가 필요한 이유다. 그렇지만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보조금이나 세제혜택 같은 가입 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명보험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대국민 노후준비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따라서 좀 더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국민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자는 것이 그 목적이라 했다. 이제 국민 모두의 인식과 사고를 함께 보태야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