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지난 20일 청송 주왕산에서 ‘제236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로 겨울철 산악 안전사고 및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허동찬 경북도 도민안전실장, 이태식 청송 부군수, 윤종도 지역 도의원을 비롯한 경북재난안전네트워크, 안전기동대,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캠페인은 겨울철 산악 안전사고 예방수칙, CPR, 응급처치요령, 산불예방 교육을 하고 주왕산 입구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대전사까지 이동(1km 정도)하면서 등산객들에게 홍보물품과 리플릿을 나눠줬다. 이와 함께 단체 탐방객과 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운전 중 노래방기기 사용 금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건전한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전개했다.한편, 국민안전처 ‘2013년 인적재난 연감’에 따르면 경북도에서 발생된 2,009건의 재난 가운데 등산에 의한 재난은 388건으로 전체의 19.31%를 차지하고 인명피해는 310명(사망 44, 부상 266)으로 나타났다.산악 안전사고 388건 중 실족·추락이 138건(35.6%), 안전수칙 불이행 73건(18.8%) 등을 집계됐으며 매년 9월(55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지난해 산불은 93건 발생해 46.54ha 피해를 입었고 실화자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특히 교통사고의 경우 1990년 이후 발생한 19만1천680건의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인 9월에서 11월에 27.6%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도로교통공단)허동찬 도민안전실장은 “자연이 만든 명품 주왕산에서 산악안전사고 및 산불예방 캠페인 전개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민관이 잘 협력해 안전사고 및 산불예방에 잘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