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새마을세계화사업 전초기지인 새마을운동 연구소가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세네갈에서 문을 열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20일 세네갈 국립 가스통 베르제 대학교에서 새마을세계화사업의 서아프리카 전초기지인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개소하고 새마을 운동 확산에 나섰다. 세네갈 새마을운동 연구소가 개소된 가스통 베르제 대학교는 세네갈 제 2의 도시인 생루이 지역의 대표적 대학으로 농업 기술과 연구중심 세네갈 제일의 대학이다. 세네갈 정부는 이번 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 노하우와 가스통 베르제 대학교의 우수한 기술연구 자원을 기반으로 한국의 대표적 소프트 파워인 새마을운동을 최적화된 모델로 만들어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한 새마을운동 연구소는 우리나라와 세네갈간의 관계 증진의 새로운 협력창구의 역할과 더불어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서아프리카 대륙의 거점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관용 지사는 “경북도는 선진국과 차별화된 한국형 개발협력 모형을 제시하고 UN에서 인정한 21세기 신농촌개발모형인 한국의 대표적 국제개발협력 브랜드화했다”면서 “새마을운동을 시작하고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선도한 경북도가 2005년 시작한 이래 올해로 10주년, 아프리카 새마을사업 5주년을 맞아 서아프리카 핵심국가인 세네갈에 아프리카 최초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마을운동 연구소가 현장에 맞는 민·관·학·연 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잘 구축해 맞춤형 새마을운동을 보급하고 글로벌 새마을전문가를 양성하는 전초기지기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개소식에 이어 김 지사는 생루이주 다나가시 딸바흘레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찾아 현지 파견 봉사단을 격려하고 한국 농기계를 전달하면서 사용하는 방법을 직접 시범 보여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딸바흘레 마을은 주요작물이 쌀 고구마 토마토이며 경북도에서 새마을 조직 및 유아교육, 보건위생교육, 새마을회관건립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세네갈 쌀 식량자급자족에 대통령의 기대가 크다.”면서“경북도와 세네갈은 공동운명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세네갈의 새마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는 세네갈 농촌근대화와 국가발전에 반드시 기여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경북도는 선구자적 안목으로 2005년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자매결연 지역중심으로 현지 지방정부와 함께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위한 추진해 소규모 자립 육성형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만들었다. 그 결과 베트남 다이떠군 룽반 마을에서는 빈곤율이 2005년 23%에서 4%(2013년 기준)로 크게 떨어졌고 소득 수준은 17%로 큰 폭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2008년부터 UN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2009년 UN과 더불어 한국형 밀레니엄빌리지를 조성하고 2010년부터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파견사업과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는 일석이조의 새마을세계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개발협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현재까지 9개국 27개 마을 418명의 봉사단원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환경개선 및 소득증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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