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9일 구청 4층 회의실에서 24개 민간 봉사단체와 ‘행복홀씨 입양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행복홀씨 입양사업’은 주민 스스로 동네를 깨끗하게 가꾸자는 취지로 민간단체가 청소인력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공원, 등산로, 녹지대, 공한지 등 담당 구역을 자발적으로 입양, 정기적으로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쳐 동네 구석구석이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을 퍼뜨리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24개 민간단체 대표가 참석해 2017년 11월까지 2년간 21개소, 18.83㎢ 담당구역을 입양해 적극적인 환경 청결 활동을 약속했다.달서구는 입양단체의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해 청소차량 쓰레기 수거와 청소 도구 등을 지원하며, 입양구역에 ‘행복홀씨 안내 표지판’도 설치해 단체 회원들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높이고 주민 참여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지역의 어질고 선한 이웃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복홀씨 입양사업으로 동네 구석구석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변해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