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2015 K리그 클래식이 단 두 경기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2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그리고 FC서울 등 K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모두 2위를 노리고 있다. 현재 2위는 17승 12무 7패를 기록하고 있는 승점 63점의 포항이다.포항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다음 시즌 ACL에는 출전한다. 3위 수원과 4위 서울은 모두 승점 61점으로,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ACL은 나갈 것으로 보인다.결국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의 주인은 사실상 가려져 남은 것은 마지막 자존심이 걸린 `2위 싸움`이다.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22일 수원과 격돌하고 시즌 마지막 경기인 29일에는 서울과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서울은 21일 제주 원정, 수원은 29일 리그 챔피언 전북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수원과의 경기를 펼친다.이날 포항은 플레이오프 없이 곧바로 ACL에 직행하기 위해, 리그 2위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포항이 최근 15경기 무패 기록을 볼 때,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승리를 따낼 것으로 보인다.포항은 지난 7월 8일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패한 이후 7월 11일 서울 원정에서 3대 1로 승리, 11월8 일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의 1-1 무승부까지 총 15경기에서 9승 6무를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반면 올 시즌 내내 2위 자리를 유지한 수원은 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아쉬운 상황이다.수원은 지난 5월 9일부터 2위 자리를 지켰다.하지만 포항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파죽의 6연승으로 2위에 올라서며 수원은 3위로 떨어졌다.이날 2, 3위 대결에서 포항과 수원 둘 중 누가 승리하게 될지 경기결과에 괌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시즌 초반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서울은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4연승, 9월 28일 광주전부터 지난 7일 수원과의 슈퍼매치까지 4승1무 등 뒤로 갈수록 가속도를 붙였다. 17년 만의 FA컵 우승컵에 입맞춤한 서울로서도 충분히 2위를 노려볼 만한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