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동북아시아 재난과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2015 NEAR 국제포럼’이 19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렸다.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중국, 일본, 한국, 몽골, 러시아 등 5개국 NEAR 회원과 국내외 재난안전 관련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NEAR는 동북아시아지역의 지방정부간 상호교류와 발전 및 공동번영을 위해 1996년 창설된 국제기구다.현재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북한 등 동북아 6개국 73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NEAR의 정회원으로 6개의 단체가 옵저버로 가입됐다. 올해 7회째인 이번 포럼은 ‘동북아시아 재난과 거버넌스 구축방안 모색’을 주제로 최근 동북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한 재난과 각 국가별 대응사례를 주된 내용으로 다뤘다. 동북아지역 지방정부들이 협력을 통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을 효율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상호 유대를 강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펼쳐진 것이다. 라종일 前 주일ㆍ주영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시아 재난과 구제를 위한 국가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특별연사로 참석한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슈나 UNESCAP 동북아사무소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국경을 초월해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재난과 이로 인해 파생되는 사회, 경제적 영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동북아지역에서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각 세션별로 2명의 발표자와 3명의 토론자를 선정한 후 좌장의 주재로 진행했다. 각 세션에서는 국가별 대표적인 재난과 국가 및 지자체차원에서의 대응정책을 탐찰할 수 있도록 했다.제1세션은 한국과 일본의 사례, 제2세션은 중국과 몽골의 사례, 제3세션은 러시아의 사례를 중심으로 다루면서 지진, 월경성 환경문제, 사막화, 질병 등 동북아시아지역 국가들이 겪고 있는 각종 재난에 대한 정보공유와 국가와 지방정부간의 공동대처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경북도를 대표해 참석한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지금 지구촌은 경제위기, 기후변화, 재난, 테러 등에 대한 동북아지역 거버넌스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최적의 협력방안을 도출함으로써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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