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지난 19일 원전소재 지역을 대상으로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대비한 ‘2015 한울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도청과 울진에서 실시했다.이날 훈련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을 토대로 우리지역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비상 대응 능력을 높이고 방사능방재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방사선 비상 계획을 보완/발전시키기 위해 도, 봉화군, 울진군,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기술원, 한울원전사업자 등을 포함한 25개 기관이 참여해 합동으로 이뤄졌다. 이날 훈련은 행동메뉴얼에 따라 도는 지역 방사능방재대책본부(6개반, 이하 지대본) 구성과 각 반의 임무·역할·상황조치 능력을 점검했다.울진군과 봉화군은 지대본 구성 및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한 상황조치, 구호소 운용, 환경방사선탐지 등을 실시했다. 또 현장방사능지휘센터에서는 중앙기관 및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모여 사고 관련 대응 및 상황조치 등을 살폈다.울진군 주민 150여 명은 매뉴얼에 따라 경보전파, 갑상선방호약품 배부, 개인방호물자 지급, 주민대피, 구호소 운용, 이재민 구호 절차 등 실전형 현장위주의 훈련을 가졌다. 원전사업자는 방사능 누출 초기단계 비상발령 전파(백색, 청색, 적색순) 및 발령시기 검토, 원전인근 비상경보 발령, 비상대책실 운용 등 방사선비상계획서에 따라 기술적인 분야 위주로 훈련에 임했다.허동찬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올해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 및 훈련 관련 법이 개정 되면서 실효성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보완 사항을 도출하는 등 의미 있게 이뤄졌다”면서 “특히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따라 처음 훈련을 실시하는 봉화군을 포함해 경북도가 매뉴얼 보완, 실효성 있는 주민보호대책, 추가 구호소 지정 등을 통해 방사능 누출에 대비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추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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