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새누리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지난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야당이 정치쟁점 예산으로 지목해 무차별적으로 삭감을 주장한 경찰장비 교체 예산과 새마을운동 관련 예산을 강력하게 설득해 정부 원안을 지켜냈다.박명재 의원은 경찰청 감액예산심의에서 ‘기동대 버스 교체’ 예산확보를 위해 전·의경들의 근무를 위한 이동수단이자 근무대기 중 식사·수면 등의 생활공간인 기동대 버스의 노후화 상황을 설명하며 그 예산 필요성을 강조한 끝에 야당의 114억 원 감액 주장을 철회시켜 정부 원안대로 지켜냈다.특히 복면시위자들에 대한 체증장비가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체증장비 강화방안을 주문하는 한편, 이번 시위에 파괴된 경찰차량과 진압장비의 수리 및 교체비용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관련 비용을 차질 없이 예산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이 "살수차는 우리 이 자리에 있는 의원들이 한번 맞아 봤으면"이라고 발언하자, 박 의원은 "불법시위자들이 맞아야지, 데모도 하지 않은 우리가 왜 맞아야 하냐"고 강력히 반발했다. 행정자치부 예산심의에서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건설’ 사업은 야당이 경북지역 편중예산으로 지목하며 삭감을 주장했으나, 박 의원이 집행지연 사유는 모두 해결했고 건축공사만 남은 상태라고 설득한 결과 정부 원안 137억 원이 반영됨에 따라 오는 2017년 상반기 준공을 위해 예산이 집중 투자될 수 있게 됐다.또, 추후 증액예산심의에서 동사업의 조기완공을 위한 내부 마감공사 소요비용 25억 원을 증액 반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뿐만 아니라 포항기상대 이전과 관련 고윤화 기상청장에게 현지실사단을 조속히 현장에 파견해 이전계획의 신속한 수립과 추진을 요청했고 기상청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