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새누리당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19일 국회 근처 한 호텔에서 긴급 조찬간담회를 갖고 경북 선거구 축소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선거구 획정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한 뒤 경북지역 선거구 감축 규모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참석한 의원들은 "현재 정개특위 등에서 논의되고 있는 선거구 안으로는 경북 선거구가 2개 줄어들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전제한 뒤, "경북 지역구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의원 지역구수를 현재보다 9개 이상 늘리는 안을 채택해야 한다"면서 당 지도부를 만나 이러한 뜻을 전달키로 했다. 상주가 지역구인 김종태 의원실은 경북지역 선거구 감소에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김 의원 측은 "선거구 획정안이 어느 국회의원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거나 하는 것은 덜 중요하다”며 “경북지역 국회의원 수가 15석에서 1석이 줄어들도록 감축을 최소화하는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한성 경북도당위원장(문경.예천)을 비롯 김태환(구미을),장윤석(영주),김광림(안동),이철우(김천),김종태(상주) 의원 등 6명 만이 참석, 저조한 참석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