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도로 안전시설이 오히려 사고를 유발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 오전 11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 휴먼시아 4거리 인근에서 A씨(45)가 운전하던 12인승 승합차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 발생했다.이사고로 다행히 운전자 김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차량은 크게 파손됐다.이 경계석은 그동안 사고발생이 우려돼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당국은 무관심으로 일관해온 것으로 알려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는 비난을 사고있다.매일 이곳을 지나 출퇴근하는 장성동에 사는 박모(45)씨는 "사고가 난 이곳은 넓은 도로라 통행량이 많고 속도도 빨라 자칫 대형사고가 날수 있는데도 경계석이 장기간 방치돼 왔다"고 말했다.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도로 확포장 공사가 진행돼 인도가 새롭게 설치되면 경계석은 철거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