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포항시 남구 지곡동에 위치한 포스코 국제관이 불법 숙박영업을 해 오다 경찰에 적발됐다.포항남부경찰서는 포스코 국제관이 숙박시설로 등록되지 않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에게 돈을 받고 제공한 혐의로 위탁업체인 우양종합개발㈜ 대표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또 이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학교법인 포항공대도 함께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포스코 국제관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소셜커머스를 이용, 일반실과 주니어스위트룸을 각각 7만~8만 원, 12만~13만 원을 받고 일반인들에게 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학교법인 포항공대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국제관이 객실 60여 개를 갖춘 뒤 무허가 숙박업을 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 국제관은 2008년 학술대회 등에 참석한 석학들의 숙박을 해결하기 준공됐으며, 숙박시설로 등록되지 않아 대학 행사 이외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숙박 영업을 하지 못하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