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상북도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내 최초로 ‘개인용 이동수단(PM)’국제공인시험인정기관으로 등록돼 이달부터 신뢰성 평가기반 서비스를 본격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국제공인시험인정기관 등록으로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등 개인용 이동수단의 광범위한 신뢰성평가 기반구축이 완료되면서 ‘영천’이 우리나라 전동동력계 PM산업 국제공인 시험평가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됐다.아울러 그동안 국내 공인시험인정기관이 없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외국공인시험인정기관에 의뢰하던 국내 PM 관련기업들이 인증 간소화로 기술개발 및 수출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비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재)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 (재)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전거종합연구센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국내 9개 유관기관이 보유한 개인용 이동수단 성능평가 장비를 공유, 기업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M산업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2조5천692억 원이며 2030년까지 25조1천615억 원 규모로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유망한 산업분야다. 국내시장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개인용 이동수단이 새로운 문화로 떠오르면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경북도가 지난 2007년 하이브리드 부품소재 연구개발, 시험인증 및 기업지원 서비스를 위해 설립했다. 그동안 기업과 공동으로 221건 2천76억 원의 연구 과제를 수행했고 지역기업과 긴밀한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전략적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친환경 교통수단 연구 거점기관으로 혁신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자동차 부품기업 집적도가 높은 경북지역 산업 특성에 맞게 기업 R&D지원으로 지역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